제주 여행 : 한라산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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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 한라산 등반

제주 여행 : 한라산 등반

12월31일 야간 한라산을 등산 하였습니다. 새해 아침해를 보기 위한 일정이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네요 ㅠㅠ
새해 1월 1일 첫 한라산 등반을 하기 위해서는 예약을 꼭 해야 합니다.
많이 늦었지만 새해맞이 한라산 등반을 하고 왔습니다. 12월 31일 밤 9시쯤에 등산이 시작되는 일정인데요
정산까지 새벽 5시 정도에 맞춰서 갈수 있는 코스입니다.
선착순 예약이라 항상 예약하기가 어렵습니다.
한라산탐방로 예약 시스템을 통하여 예약을 해야 합니다. 그중에 코스로는 성판악 또는 관음사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길지만 완만한 성판악이냐 아니면 짧지만 힘들고 계단이 많은 관음사인지 또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합니다.
거의 10시간 넘게 등산하였습니다.
한라산 탐방 예약 링크 -> 클릭

면서 제가 등산을 10시간 넘게 할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 못 했습니다.
운동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축구나 탁구 등 구기종목을 좋아하는데 그것도 잠도 안 자고 새벽 등산을 할 줄이야..

겨울 등산에는 무조건 무조건 아이젠,스틱,스패치는 필수입니다.
거기에 헤드랜턴까지 가지고 가시면 좋습니다. 야간 산행이라 앞이 잘 안 보이고 길이 너무 미끄러워 발 앞을 잘 보면서 가야 합니다.

휴대폰을 랜턴 애용으로 사용하겠다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절대 피해야 합니다.
두 손이 자유로워야 하며 위험에 대비를 해야 합니다.

산은 오르고 내리고 잡고 걷는 연속된 과정에서 휴대폰 라이트는 잘 보이지도 않을뿐 더러 배터리 소모도 엄청 빨리 소진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랑의 힘입니다.
지금은 와이프가 되었지만 그때에는 여자친구한테 잘 보이기 위해 하나도 안 힘들척 하고 등산 좋아하는 척 했습니다.
지금도 그리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언제가는 더 좋아지겠죠?

한라산 등산하기 전날 회사에서 근무하고 피곤한 몸을 뒤로한 채 바로 제주도로 출발 하였고 제주도에 도착해서도 몇시간 만에 바로 산으로 향했습니다.

지금이라면 다시 못할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한라산 등산 할 때에는 사랑의 힘으로 다 이겨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그렇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ㅋ

결과적으로는 한라산을 10시간 정도 타고 내려와 점심까지 먹고 거의 잠을 안 잔 시간이 32시간 정도 깨어있었습니다.
얼마나 피곤하고 졸렸으면 등산을 하면서 졸면서 걷기도 하였습니다.

저의 그리 길지 않은 인생에서 꽤 좋은 기억으로 남은 산행이었습니다.

준비된 산행이 안전한 산행입니다. 겨울철에는 체온 관리에 유의 하시고 안전하게 집까지 도착 했을때 안전한 산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겨울 산행 주의 사항

  1. 겨울산의 눈이 쌓인 등산로는 기존에 찍혀 있는 발자국을 따라 걷는 것이 안전합니다.
  2. 겨울등산은 날씨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일몰시간도 짧기 때문에 시간관리를 잘해야합니다.
  3. 기온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준비운동 및 스트레칭은 필수입니다.
  4. 저체온증 주의하시고 칼로리 높은 초콜릿 그리고 여러 보온 물품을 챙겨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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