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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바다가 아름다운 오키나와

가족들 그리고 나홀로 여행 <오키나와 9박10일>
미세먼지가 없는 오키나와, 날씨도 좋고 바다는 왜이리 이쁜거야!
오키나와 여행을 열흘동안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여행을 하면서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를 가봤지만 오키나와를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누나네 가족들이 오키나와 여행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획없이 비행기표를 무작정 샀습니다.
누나네 가족은 3박4일 여행이였지만 저는 짧은 여행은 싫기에 9박10일 숙소를 잡고 따라 갔습니다.
혼자서는 조금 지루하기도 하였지만 책과 함께 하니 조금 이나마 덜 심심하였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란 인생 책을 발견하게 되어 책과 함께 하는 좋은 여행이 였습니다.

끗한 거리, 친절한 사람들, 소음없는 자동차들 일본하면 생각나는 단어들 입니다. 일본에 맛있는 음식도 좋지만 저는 한국음식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일본이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면 첫번째는 깨끗한 거리입니다.
골목이든 아주 작은 길거리라도 쓰레기를 찾기 어렵습니다. 우리 한국도 큰 도로 삼성동이나 코엑스 근처 큰 대로변은 깨끗합니다. 하지만 골목으로 들어가고 번화가 위치한 거리를 걷다 보면 쓰레기로 넘쳐 납니다.
일본에 첫 인상을 이야기 하면 일반적으로 깨끗한 거리와 친절 손 꼽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한국 시민들도 조금더 시민 의식이 높아 지면 더 깨끗한 나라가 될수 있을텐데… 아쉽기만 합니다.ㅠㅠ
제가 일본여행을 하면서 가장 부럽다고 생각한 점들은

  1. 깨끗한 거리
  2. 친절한 사람들
  3. 자동차 크락션 소음없는 운전자들
  4. 불법 주차 없는 거리
  5. 걸어다니면서 흡연 안하는 사람들

이중에서 두번째로 일본에 배우고 싶은 점은 인도(人道)에 불법주차가 없는 것 입니다.
인도(人道)에서는 편하게 걷고 싶은데 우리나라는 불법주차가 많아 자동차를 피해 다니느라 바쁩니다…
그래도 예전과 비교하면 한국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도 쓰레기를 길에 버리지 않고 불법주차를 하지 않습니다.
점점 우리나라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오키나와 여행하면서 다시 한번 깨끗한 길거리를 보니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네요.

그럼 오키나와가 어떤 곳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에메랄드 바다 위에 떠 있는 산호 섬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오키나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추라우미 수족관에선 오키나와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류쿠무라에서는 오키나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국제거리는 오키나와 쇼핑의 메카. 오키나와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키나와 소바는 여행객의 미각 또한 만족시킨다.

– 두산백과 참고 –

  • 위치 : 일본 류큐제도
  • 면적(㎢) : 1,206.93
  • 시간대 : JST (UTC+9)
  • 행정관청 소재지 :173 Dinso Road, Bangkok 10200
  • 인구(명) : 1,434,000(2015년)
  • 통화 : 엔(¥)
  • 공통어 : 일본어

오키나와 Tip

오키나와는 시내는 지하철은 없지만 모노레일로 여행을 할수있습니다.

렌트카 필수! 하루에 4~5만원입니다. 한국에서 국제 면허증 발급을 꼭 받아가세요.(차선이 한국과 반대입니다.)

날씨가 낮에는 덥지만 밤에는 쌀쌀하니 걷옷을 챙기세요 (3월기준)

인터넷은 로밍하거나 포켓와이파이 가져가면 됩니다. 카페나 식당에서 와이파이가 잘되어있어서 편리합니다.

물가도 한국과 비슷하거나 저렴합니다.

택시비가 비싸요

차가 없으면 멀리 여행하기가 불편합니다.

오키나와 비디오

오키나와 해안가

오키나와 수족관

슈라성 경치

국제거리 Kokusaidori

오키나와 국제공항에 내려서 가장 가까운 관광지중 하나입니다.
나하 시내에서 번화가인 국제거리는 많은 호텔과 식당으로 즐비합니다.
중국 관광객들도 많고 유럽사람들도 많이 볼수 있습니다.
나하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걸어가면 1.6km정도 일직선으로 국제거리가 형성되어 있스며 오키나와 수호신과 토산품을 파는 상점들이 많이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꼼데가르송 매장, 스튜시 매장, 백화점도 있습니다.

2차 대전때 공습을 받고 폐허가 됐던곳인데 번화가로 달라져서 기적의 1마일로 불리고 있습니다.

꼭 가야할곳

  1. 국제거리에 있는 시장 (음식점도 많고 생선도 많이 보입니다.)
  2. 포장마차 거리 (분위기가 좋아 맥주한잔 하기에 좋습니다.)
  3. 가성비 좋은 얏바리 스테이크 (1만원)
  4. 블루씨(베니이모 타르트와 베니이모 아이스크림이 유명합니다.) 베니는 일본어로 고구마 입니다.
  5. 구석 구석 골목길 그리고 공원

추라우미 수족관 Churaumi Aquarium

오키나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츄라우미 수족관이지만 이제는 가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버스나 렌트를 해야만 갈수 있는 곳입니다.
오키나와 국제공항에서 차로 2~3시간 걸리는 수족관이지만 엄청 볼거리도 많고 또 큽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이랑은 크기 부터가 차원이 다릅니다.
수족관부터 돌고래 쇼 그리고 박물관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수족관을 향해 운전해 가는 해안가 도로를 달리다 보면 애매랄드 바다가 보여 중간중간에 멈춰서 사진을 찍고 구경을 하였습니다.
수족관을 가는 여정이 더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문뜩 수족관을 구경하면서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고래는 사회적 동물이라고 합니다.
돌고래는 의사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리에서 의사 소통도 하고 인간처럼 친구도 있고 형제도 있습니다, 그런 돌고래를 수족관에 가둬놓고 고립 시키는 것은 동물학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돌고래 쇼를 보고 있자니 돌고래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고래 뿐만 아니라 수족관, 동물원이 이제는 사라져야 할 시설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메리칸 빌리지 American Village

1981년에 반환된 미군 비행장 부지에 계획적으로 조성된 시티 리조트로, 미국 샌디에고의 시포트 빌리지를 모델로 하고 있는 복합타운입니다.
한국사람들도 많고 미군가족들도 많이 오는 여행지 같습니다.
아시아가 아닌 미국에 여행온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구루메스시 회전초밥집이 유명해서 초밥을 먹고 구경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쁜 카페도 많이 있으니 야경보면서 커피 한잔 추천합니다.

아메리칸빌리지 추천 장소

  1. 구루메스시 회전초밥 (저렴해서 4인이 배터지게 먹었는데 8만원정도 나왔습니다.)
  2. 반짝반짝 아메리칸 빌리지 야경
  3. 아메리칸 빌리지 관람차

슈리성 Shurijo Castle Park

오키나와 나하시내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갈수 있는 슈리성입니다.
모노레일로 20분정도 타고 가다가 슈리성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어 가야합니다.
오키나와의 옛날 류쿠왕국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서 관광하기 좋습니다.
오키나와의 역사를 보면 일본 본토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습니다.
오키나와는 중국과 대만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밀접한 무역을 통해 번성했고, 중국에 조공을 바치고 있었습니다. 이후 일본 본토에서 침략을 해서 정복하였습니다.

오키나와 전쟁에서 미국하고 싸울때 일본 본토에서 오키나와의 사람들의 희생을 강요하여 많은 오키나와 사람들이 죽었고 차별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키나와 대표 연예인인 아무로 나미도 천황을 찬양하는 기미가요를 재창을 거부하기도 하여 일본내에서 논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오키나와도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네 가족과 함께 여행도 하고 혼자서 여행도 하는 1+1 패키지 같은 여행이 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시간도 혼자하는 여행과 다르게 빠르게 가고 몸도 바쁘게 움직 였던 것 같습니다.
바쁜 관광 + 여유로운 여행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제는 좀 혼자 있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때 쯤 나홀로 여행을 하니 혼자하는 여행의 소중함을 다시 알게 되었네요ㅋㅋ
그렇다고 누나네 가족, 조카와 매형 하고의 여행이 재미없던 것은 아닙니다. 같이 하는 여행 또한 나름 재미있는 부분도 많이 가지고 있기에 다음에도 같이 여행을 가봐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어찌보면 더 알차게 비용도 아끼면서 마음편히 여행을 했던것 같네요.

가족만큼 소중한 사이가 없듯이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을 공유하는 추억 만큼은 시간이 흘러도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키나와의 날씨처럼 이번 여행도 맑고 시원한 바람이 저한테 불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도 책과 함께 하였습니다.
여유가 있어서 여행중에 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여행의 목적이 여유로운 삶을 만들기 위해 하는 여행이니 책을 읽는 순간 여행은 더 여유롭게 변하는것 같습니다.

인생은 천국이고, 우리는 모두 천국에 살고 있다.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그 사실을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중-

우리의 삶도 관점도 마음도, 바꾸는 생각은 종이 한장차이 라고 생각합니다.
그 종이 한장 차이를 극복 하는게 어렵기에 여행은 무엇가를 발견하다기 보단 새로운 눈을 가지는데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여행에는 어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지 또 어떤 편견이 깨져 있을지 항상 기대가 됩니다.
곱씹어보건대, 저는 정말 좋은 여행을 한것 같습니다.

이미지 갤러리

계는 한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사람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는것과 같다.

– 아우구스티누스-

10 Comments

  1. 이카루스 댓글:

    몇년 전 일본여행 간 기억이 나네요..
    그때 하필 장염이 나서 고생을 좀 했어요..
    일본에 가서 놀란 것이 자동차경적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점.. 놀랐어요..^^
    우리나라 국민이면 경적소리를 하고 난리를 했을텐데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admin 댓글:

      안녕하세요~ ㅋㅋ 반갑습니다.
      장염… 여행가서 아프셔서 고생하셨겠네요 ㅠㅠ
      저도 일본가서 배탈심하게 난적이 있어서 하루종일 누워있던 기억이 나네요 ㅡㅡ;
      일본여행에서 좋은점중 하나긴하죠 깨끗하고 조용한거리들 ㅋㅋ
      또 가고 싶네요 ^^

  2. 이산 댓글:

    오키나와 해변의 바닷물은 매우 짜다고 합니다.

  3. ec21시절 노예 댓글:

    헤이 상종! 오키나와맨~

  4. 김소나무 댓글:

    앜ㅋ 또언제다녀왔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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