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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여행 3탄 (Los Angeles)

로스엔젤레스 여행

민제와 함께 하는 로스엔젤레스 투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직관하기!!
드디어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민제를 만나는 날입니다.
비행기에서 LA공항에 도착하니 공항까지 마중나온 민제!! 얼굴을 보니 비행기에서 피곤했던 몸이 전부 풀리는 기분이였습니다.
서울에서 만나는 것 또한 좋았지만 먼 나라 미국에서 만나니 더 감회가 새롭고 반가웠습니다.
혼자 미국에서 일하는 모습도 대견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좋았던 것은 안전하게 여행도 다닐수 있고 자가용이 있어서 편하게 현지 맛집을 쉽게 찾아 갈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에 친한 친구나 친척이 있다는 것은 정말 크나큰 행운일 것입니다.
다시 한번 아니 두번 세번 민제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잘챙겨줘서 너무 고맙고 한국에 오면 이번엔 내가 인천공항에 데리러 갈께!!!

국에서 도전하는 너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멋있고 부럽다. 나도 머리속으로 여러번 생각을 해봤지만 막상 타국에서 혼자 직장생활 하면서 산다고 하면 무섭기도 하고 외로워서 금방 포기하고 말것 같습니다.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때론 더 어른스럽고 큰 용기 내서 도전하는 모습을 볼때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제를 처음 만난것은 삼성동에서 근무할 당시 민제가 다른팀 막내로 들어왔습니다. 민제네팀은 전부 여직원만 있어서 우리팀 남자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회사에서 만난 동료가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함께 미국여행도 같이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시절 만난 사람들, 그리고 기억들이 저한테는 좋은 인연과 좋은 추억 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민제를 만나러 가기전에 카톡으로 연락하면서 야구장 티켓도 예약하고 미국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마국에서 필요한 한국 제품이 뭐가 있는지도 물어봤지만 LA 한인 마트에 한국제품 다 팔고 있으니 사오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선물을 갔다 주고 싶어서 한국에서만 구할수 있다는 오레오 시리얼, 소주, 라면 등을 사서 가져갔습니다. 선물은 받는 것 보다 주는것에 더 큰 행복함을 알기에 기쁜 마음으로 받아준 민제한테 저 또한 고맙고 보람찼습니다.

지금은 여행이 끝나고 한국에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그렇게 또 다시 만나길 기원합니다.

LA 다저스 Dodgers

로스엔젤레스(LA)하면 대부분 한국사람들은 LA다저스를 생각 할 것입니다.
박찬호, 류현진이 선수로 뛰었던 곳이기도 하고 현재 선수로 뛰고 있는 곳이고도 합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구단으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하고 있습니다.
저의 버킷리스트중에서도 포함된 리스트 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시차 적응도 못한 상태에서 바로 야구 관람을 하였습니다.
정말 졸렵고 힘든 시간이였지만 끝까지 야구경기를 보았습니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하지만 비몽사몽이라 언제 끝난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로스엔젤레스 비디오

다저 스타디움

LA 공항에서

LA 길거리

아트 디스트릭트 Arts District

짠내투어, 무한도전에 나왔던 아트디스트릭트.
과거에는 활발한 공장지대 였지만 경기가 안좋게 되어 저렴한 집값을 찾는 돈없는 여러 예술가들이 모이게 되면서 형성된 예술가들의 거리입니다. 최근 가장 뜨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걷다보면 정말 화려하기도 하고 난해하기도 하지만 그라피티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쿨하고 트랜디한 감성 아트디스트릭트.

부어스트퀴헤 wurstkuche

아트 트스트릭트에 위치한 독일식 핫도그집 입니다.
그라비티를 보고 걷다가 배고프면 아주 가깝게 갈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다만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아 줄을 서서 먹어야 할정도 입니다. 짠내투어에서도 정준영 가이드편에서 방송이 되어 저는 꼭 가봐야 겠다라고 생각하고 찾아갔습니다.
시끌시끌한 분위기도 정말 좋고 아시안인들 보다 서양사람들이 더 많으며 흡사 신나는 펍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핫도그, 프렌치 프라이 또한 아주 맛있습니다.
술을 먹기 위해서는 여권이 필요하고 한사람당 각각 여권을 보여줘야 술을 받을수 있습니다.

핫도그 별로 안좋아 하는데 여긴 분위기 때문에 핫도그가 더 맛있는것 같습니다.

Wurstkuche 비디오

Wurstkuche 독일 핫도그

샌타모니카,롱비치 Santa monica, Long beach

LA여행에 명소 산타모니카 해변과 롱비치를 다녀왔습니다.
산타모니카에 66번 도로는 굉장히 중요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산타모니카는 시카고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거의 4000km에 이르는 미국의 역사적인 66번 도로(Route 66)가 끝나는 지점이기도 하며 66번 도로는 제 2차세계대전 이후 미국인들에게 인기 있었던 관광 도로로 모텔, 기념품 가게와 햄버거 가게 등도 이 길 따라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장거리 자동차 여행(Road Trip)이 붐을 일으키면서 미국인의 꿈과 자유를 상징했던 이 도로는 지금까지도 “어머니의 길(Mother Road)” 이라고 불리어질 정도로 미국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타모니카에 가면 꼭 66번 도로표지판에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그리고 롱비치는 강아지 전용 해변이 있어서 그냥 앉아서 강아지를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너무 귀여운 강아지들이 자유롭게 수영하고 뛰어놀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강아지 똥과 냄새를 맡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놀이동산이 어울려진 산타모니카 해변 그리고 강아지 천국 롱비치!

산타모니카, 롱비치 비디오

산타모니카 해변

롱비치

금 한국에 와서 미국서부여행을 다시 하나 하나 기억을 해보면 참 재미있고 행복한 순간들 이였습니다.
기억은 기록이 아니기에 시간이 지나면 왜곡될수 있지만 지금은 무엇하나 나뻤던 점은 찾아보기 힘들정도 입니다.
어쩌면 부정정인 것보다 긍정적인 생각들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저의 습관 때문 일 수도 있지만 지금도 미서부 여행을 되돌아 보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스스로 행복해 집니다.

민제랑 같이 다녔던 여러장소들 그리고 식당들 하물며 잔디밭에 누워 낮잠을 자던 기억까지 뭐하나 소중하지 않은 기억은 없습니다.
때론 바닷 바람이 너무 추워 잔디밭에 누워있기가 힘들기도 해서 자리를 여러번 옮기기도 하고 과자가 너무 매워 잘못 샀다고 후회도 했지만 그것 또한 소소한 추억이고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 합니다.
어느날은 영어 발음 때문에 잘못된 음식이 오기도 하고 자동차 주차한 장소를 찾지 못해 몇시간을 헤매도 여행의 한부분 이였고 이것이 여행의 과정이면서 묘미이기에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도 여행도 목적지에 가야만 행복한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과정에서 오는 만족감과 소소한 행복을 얻기 때문에 인생도 여행도 계속 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아직 여행도 인생도 초보이지만 제가 여행을 하면서 얻고자 하는 것은 건강한 생각을 지닌 바른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과 많은 여행이 지나야 바른 사람이 될지는 현재로서는 알순 없지만 단언컨대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여행일 것 입니다.

여행은 세 가지 유익함을 줍니다. 첫째는 타향에 대한 지식, 둘째는 고향에 대한 애착, 셋째는 자신에 대한 발견.

이미지 갤러리

4 Comments

  1. ec21 댓글:

    민제 미국에 갔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민제를 여기에서 볼줄이야 ?
    잘지내는 모습 보기 좋다.

  2. 이카루스 댓글:

    몸과 마음이 힐링하는 데는 여행만큼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꿈에 그리던 LA다저스 야구장..
    저도 가고 싶습니다..^^
    추석 명절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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