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성장 소설을 좋아합니다.
주인공이 온갖 시련과 고통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들을 읽다보면 소녀(소년)의 마음이 이해가 되고 나도 어릴때 저랬었는데 라며 잠깐 이나마 순수 했던 어린시절 마음으로 되돌아 가기도 합니다. 호밀밭 파수꾼
이라 든지 나의 라임 오랜지 나무
,리버보이
들도 읽으면서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나의 라임 오랜지 나무를 읽으면서 초등학교때 얼마나 울었던지ㅠㅠ 제제가 하나님께 기도 하는 장면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옆에서 누나가 운다고 놀려 댔지만 그땐 어린 마음에 너무나 슬프고 소설 장면에 빠져 창피한 생각 조차 들지 않았습니다.
이번 앵무새 죽이기에서 나오는 주인공 스카웃도 어린 소녀인데 너무나 사랑스럽고 때론 말보단 주먹이 앞서는 아이지만 읽으면서 생생하게 어떤 인물인지 대입이 됩니다.
항상 오빠 잼 핀치와 딜과 어울려 다니는데 저도 거기에 껴서 같이 놀고 싶을 정도로 즐겁고 개구쟁이들 이며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 입니다.
때때론 심하게 말썽쟁이들 이지만 책을 읽다보면 어린 아이들인 스카웃 소녀 한테 어른인 제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앵무새 죽이기 책을 보면서 존경하게 된 인물 그리고 나도 저런 마음, 이념으로 살아야 겠다고 생각한게 바로 스카웃의 아버지 애티커스 핀치(변호사) 였습니다.
나 였으면 저렇게 못하겠지, 나 였다면 자녀교육을 핀치처럼 하지 못했을텐데..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도 핀치처럼 자상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한 예로 흑인에 대한 차별이 심한 시기에 애티커스 핀치(백인 변호사)가 흑인을 변호하게 됩니다.
그는 흑인을 변호한다는 이유로 자기자신과 자식들까지 손가락 질을 받습니다.
그 광경을 목격한 애티커스 핀치의 동생이 이제 그만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애티커스 핀치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렇게 하면 난 아이들을 마주 대할 수가 없어. 난 아이들이 이 마을에서 벌어지는 병적인 관념(인종차별)에 물들게 하고 싶지 않아. 이성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흑인이 관계되는 일이면 왜 미쳐 날뛰는 지 모르겠어. 난 아이들이, 마을 사람들이 아니라 아빠에게서 해답을 듣길 원해. 때로 곤란한 상황이 될 지라도 모든 사람을 사랑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싶어.
사람들에게서 위협을 느끼고 아이들까지 손가락질 받는다면 전 아마 포기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강한 신념이 있고 자식에 대한 교육철학 있는 애티커스 핀치는 정말 존경 할만한 인물입니다.
저도 애티커스 핀치처럼 심장이 따뜻하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고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는 하늘 아래 모든 것 들을 젖게 만들지만 바다는 결코 젖지 않습니다.
아직 저는 가랑비에도 온몸이 젖지만 지금보다 더 큰 사람이 되어 작은 비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직하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성경다음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바꿔놓은 책이라는 수식어가 부족하지 않을 것 입니다.
10 Comments
네 좋은 내용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
근데 세줄 요약은 없나요
지태환 그놈의 세줄 요약은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줄 요약해줄께 “성경 다음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바꿔놓은 책!”
감동적이네요.
물론 읽진 않았습니다.
민규 ㅋㅋ 강력추천이야 너는 특별히 3번 읽어야 하는 책 임..
오~꼭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ㅋㅋㅋ 읽어보세요 ㅋㅋ 그리고 저도 다른책 추천해줘요
읽어보고싶어여~~~책사주면 읽어볼께영~~
책 사는 것을 아까워 하면 안됩니다. >_<
저도 요즘 무슨 책을 하나 읽을까 고민이었는데 이것을 보는 순간 해결이 된 듯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정말 추천할만한 책입니다. 이카루스님도 저한테 좋은책 추천해 주세요~
그럼 오늘도 보람찬 하루 보내세요 ^^